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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Congrat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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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한방에 성공했습니다^0^*

닉네임 : 설*정 | 작성자명 : *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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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자궁이나 남편 정자상태 등 다 정상이라는데 원인모를 불임으로, 한약도 먹어보고 여행도 많이 다녀봐도 안되더라구요. 

5년전 근종수술(수술은 잘되어서 임신에 무리는 없다고 들었지만)때문인지 운동을 안해서인지 자책감이 들기도 했구요.  

시험관은 직장에서 시간을 빼기도 애매하고 주사스케줄도 복잡한 것같아 최대한 자연임신을 하고 싶었지만 

어영부영 시간만 보낼 수는 없어서 거의 자포자기 또는 과감하게 2과 장우현쌤을 찾아뵈었어요. 

12월 초에 용기넘치게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그간 마음에 쌓여있던 서러움때문인지 선생님을 뵙자마자 눈물이 펑펑 ㅠ.ㅠ

선생님께서 왜 우시냐고, 우리 방에 찾아왔으니 임신을 꼭 합시다. 

올해 안에 꼭 임신이 꼭 되어야하는데..걱정해주시고,

난자 채취때도 무서웠지만(제가 겁이 많아요=ㅁ=;)

선생님이 해주신 자상한 말씀들이 머릿 속에 떠올라서 하나도 안아팠던거 같습니다^^

이식 전에는 두유, 코큐텐, 엽산, 철분제, 포도즙, 아보카도를 조금씩 챙겨먹었는데 

난자 채취날 간호사님이 여러가지 좋은 팁을 많이 주셔서 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철분제는 16주부터, 수면양말, 혈액을 맑게 해줄 음식들 고루고루 먹기, 포도즙은 당도가 있으니 물 한컵 챙겨마시기, 무리하지않기..) 

프로게스테론주사(질정제보다 흡수율이 좋다함)도 처음엔 매일 맞기에 아프고 불편했지만 꾹 참고 맞다보니 어느덧 거의 끝나가네요ㅎㅎ

오늘로 8주째 쌍둥이 성공해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드디어! 졸업예정입니다^^v

그간 고생하신 장우현쌤, 2과 간호사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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