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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5과 이정형 원장님과 은혜선생님...너무 감사드립니다~

닉네임 : 김*정 | 작성자명 : *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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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39 저는 3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작년 결혼 4년차에 이 세화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실은 남편과 너무 사이가 좋아 아이가 없어도 살만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양가에서 말은 없었지만 이제나 저제나 아기 소식이 들려오길 애타게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문득 이렇게 잘 해주는 남편이 먼저 죽게 되면, 그게 다 늙어서 가는 것이라도 나 혼자 참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을 설득해서 이곳 세화병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상담받을 때 제일 인자하신 선생님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5과의 이정형 원장님을 추천해주셨고, 지금까지 인공 두 번, 시험관 한 번을 하면서, 난자 나이도 건강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차분한 목소리와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신 원장님의 흔들림 없는 모습에 많은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렇게 환상의 짝꿍이신지...
이은혜 선생님의 다음 번에는 잘 될꺼라며 밝은 얼굴로 다독여주신 덕분에, 작년 인공 할 때, 결과가 안좋다고 실망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아요~ ^^

시험관 1차를 하고 피검사 하러 가기 전 날...
사실 시약기를 사서 테스트를 했었는데 (검사날 물어보셨을 때는 안했다고 했었는데...) 단호박 한 줄이 나와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41이 나와서 임신은 임신인데 수치가 100이 안나와서 이틀 뒤에 다시 보자고, 잘 된거라고 생각하자고 하셨을 때는 왠지 진짜 잘 됐을꺼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뒤로 피검사 수치가 순조롭게 올라가고 원장님과 선생님의 축하인사를 받았던 시간도 흐르고 이번주 마지막 검사를 끝으로 이 병원을 졸업하게 되었네요~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남편은 같이 긴장하던 때가 바로 얼마 전이었는데, 쌍둥이로 남자애, 여자애 이렇게 못건졌다고 다음에 한번 더 하자는 철없는(?) 소리를 합니다~
그런데, 저도 사실은 무사히 이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둘째 생각날 때, 다시 원장님과 선생님을 보러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때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남편과 함께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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