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벌써 세화병원 졸업이라니 정말 얼떨떨하네요 -

처음 병원을 찾은 때가 봄도 오지 않은 3월이었는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해보지 않았으면서 체념의 마음부터 들었던 건, 아마 저의 운명을 짐작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충격적인 AMH 점수에도 용기를 주시고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대해주시는 장우현 선생님과 김은정 선생님, 차설빈 선생님 덕분에

졸업까지 큰 탈 없이 무사히 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병원에 방문하면서 선생님들과 허락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임신 확인 전까지 마음 속 초조함과 불안함이 가득했던 제게

항상 밝게 해주시고 큰일 아니라는 듯 평범하게 대해주시는 거 자체가 제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난임 병원 다니면서, 알게모르게 속앓이를 해왔던 거 같아요 ^^;)

선생님들께서 노력해주시고 케어해주셔서 2023년에 인생 소중한 선물을 안고 졸업하게 되었네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9개월이 벌써 아름다운 추억이 된 거 같습니다.

제겐 명의이신 장우현 선생님, 친절만점 김은정 선생님, 초음파실 스마일 차설빈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 되시고 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리 인사드립니다^^)

아기 건강하게 낳고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