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난임병원을 다녀야겠다고 마음먹고 다니던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께 상담하니 세화병원을 추천해주셨어요.

마침 집, 직장과도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그때 바로 정보수집 차원에서 병원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임신성공담을 읽어보면서 임신에 성공해서 이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부러웠는데..

몇달만에 제가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너무 기쁘기만 합니다.

결혼한지 5년,  42세, 한번의 유산경험..

앞으로 시간이 없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찾아갔지만
난임시술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그 과정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시작하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이 안내하는데로 믿고 따르며 마음 편히 임하다보니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망설이시는 분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마음 편히 한번 시작해보길 권합니다.

6월에 처음 방문해서 난임검사를 하고 남편과 저 둘다 큰 이상은 없어서 그 달엔 자연임신 시도를 했습니다.

7월에는 인공수정을 시도했고 8월은 한달을 쉬고
8월 하순에 첫 시험관 시술과정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첫시험관시술에 임신성공을 해서 지금 임신 8주차를 지나서 곧 병원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몇달간 진료해주신 이정형원장님, 늘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신경써주신 이은혜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확실히 5과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 모두 오랜 경험 속에서 쌓인 전문성이 남다르신 모양입니다.

시키는데로 잘 따르니 난임시술과정이 힘들지도 않았고 결과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