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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6과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닉네임 : 이*은 | 작성자명 : *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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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에게도 이렇게 성공담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희 부부는 원인불명으로 2년 정도 자연임신 노력을 했습니다.

이미 다른 병원에서 과배란 주사는 여러 달 써본 상태였습니다.

시술을 하는 난임병원을 찾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혹시 시술까지 했는데 실패하면 그 뒤에 찾아올 실망과 좌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지요.. 매달 생리만 하면 우울해하는 저를 보고 신랑이 결정을 내려주었고 올해 5월 처음 6과원장님을 만났습니다.

 

인공수정 2회를 한 후 시험관 시술을 했습니다.

시험관을 하는 과정에서 난자채취와 매일 맞는 주사의 공포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견디었습니다. 저희 신랑이 팍팍 잘 찌르더라고요.

9월 23일 난자 채취를 했고 3일 후 배아이식을 했습니다. 배아이식 하던 날 유지희 원장님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꼭 성공할 분이니깐 혹시 이번에 안 되더라고 머지않아 꼭 될 꺼라고 하시면서 웃어주셨습니다. 성공할 거라는 희망을 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시험관 1차에 아기천사가 찾아와 주었습니다.. 1차 피검사하기 전까지 얼마나 마음 졸였던지... 결과를 듣고 펑펑 울었습니다.. 돌아오는 차에서 시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울컥, 친언니와 통화하면서는 함께 오열했습니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 자궁 내 피고임이 있어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6과원장님께서 병실에 찾아와 주시고 살펴주셨습니다..

 

 머지않아 세화병원을 졸업하게 됩니다. 출산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많이 아쉽고 또 이렇게 좋은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래 간호사 선생님! 인공수정하는 과정 상담부터 외래 방문할 때 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웃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병동 간호사 선생님! 입원해 있는 동안 마음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임신은 마음을 비워야 성공한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저는 그 말이 어찌나 듣기 싫던지요... 실패하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마음이 비워지기보다 더욱 초조해지고 집착하게 된답니다. 시술하는 과정이 힘들더라고 이번에 성공할 수 있으니 코앞에 아기천사가 엄마~ 하고기다리고 있을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거나 지치지 말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입덧도 행복이라 생각하면서 아기천사 잘 지키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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