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드디어 아기를 가졌어요.
결혼하고 몇달만에 임신했지만 2번이나 계류유산으로 아가들보내고
원인을 알고자 세화에서 습관성유산검사를 받았네요 그때가 벌써
3년전이네요..
검사만해놓고 딱히 치료를 했다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남편직장이 타지역으로 가는바람에 꾸준히 다니지못했거든요
그러다 몇달전부터 양산으로 자리를 잡게되어 그때부터 열심히 병원다녔죠
처음엔 자임으로도 해보고 안되서 인공1차 시험관1차까지했지만
결과는 좋지않았어요
시험관때는 이식조차못해봤거든요. 여기까진 다른과에서 진료받은거구요
저희 친언니가 세화에서 임신성공해서 언니추천으로 2과로 옮기게되었어요
2과로 옮기고 바로 시험관2차들어갔네요
한번에 성공했지만 계속불안했어요.
피검사결과도 좋지않았고 혈도 계속보이고 피검사만 5차까지했네요.
5차까지도 기준에 충분히 미치지못했구요.
마지막피검때 초음파보자하셔서 보니 심장뛰는소리가..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선생님도 정말 많이 기뻐해주셨어요
진료실 들어가면 항상 밝게 어서와요~ 해주시던 모습이 너무나 좋았는데
이제 담주가 마지막이라니..너무 아쉽네요
쭉 세화에서만 다니고싶은데 다른병원에 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들 같은
분들을 만날수 있을까요..
같이 안타까워해주시고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몸관리잘해서 순산하고 둘째가지러 또 올께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