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6월에 시험관 시술시작해서 현재 임신 8주차를 맞이한 예비 산모입니다.

저는 결혼이후 아기를 갖고자 2년 노력했지만 3번이나 6주전 자연 유산이 되어 기존 다니던 서면 이롬여성의원에서 원인불명의 난임판정 및 시험관 아기 권유를 받았습니다. 이후 남편 회사에서 세화병원 추천을 받아 올해 4월경 부터 다녔고 6월 부터 시험관아기 진행을하였습니다. 저는 유산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험관 시술 직전 피검사를 하였는데 NK세포 수치가 정상인의 수치인12에 반해 19라고 결과가 나왔고 이로써 임신을하면 수정란을 제 면역이 수정란을 공격하여 유산이 계속 된다고 잠정 결론을 받아 다양한 유산방지 및 면역 조절 링거를 맞으며 시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계속 주사를 맞고 약을 먹으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난자채취 및 이식을 하는과정에서 간호사 선생님과 의사선생님이 친절하고 자세히 진행 사항 및 안내를 해주셔서 점점 제가 갖는 스트레스와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저는 시험관 1차에서 난자 9개를 채취하여 4개의 수정란이 생성되었고 이중 2개는 냉동배아로 보관중이며 이번에는 신선2개를 이식해서 단태아 성공했습니다. 계속 주사와 약 그리고 내원해서 주기적으로 다양한검사를 하는것 자체가 쉽지않았지만 임신을 위해 매달 스트레스받은거에 비하면 큰 힘듦은 없었습니다. 임신을 한 지금도 계속 약을 먹고 주기적으로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하지만 지금은 매달 임신실패를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어 편안한 상태 입니다. 저도 첨엔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병원의 지시에 따라 진행하다보니 큰 걱정도 없습니다.

  저처럼 두려움이나 걱정이 많으시면 일단 내원하시어 상담을 받고 본인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의사 선생님과 의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괜히 정확한 원인도 모른채 주변에서 노력끝에 몇년만에 임신했다 시험관 한 번 만에 임신했다 이런말에 휘둘리지마시고 본인의 몸상태에 맞게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이번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도 계속 직장생활을 병행하였습니다. 전체 과정 중 회사에 반차 및 휴가를 낸것은 난자채취를 위해 반차낸것과 임신되었는지 피검사를 하기위해 3번 반차낸것이 다 입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워낙 원장님과 간호사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저처럼 직장인도 충분히 시험관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용 역시 작년에 비해 의료보험 적용 부분이 많아져서 많이 저렴해졌으며, 실제로 작년과 재작년에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였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본인 부담금이 많이 줄었음을 느꼈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임신이라는 기쁨을 주신 원장님과 은혜 간호사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