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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2과 장우현원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닉네임 : 주*희 | 작성자명 : *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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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10월 서른 한살의 나이로 자녀 계획을 세웠지만 잘 되지 않아 세화병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 난임병원의 문을 열때에는 내가 이런데도 와보는구나 ..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며 눈물이 핑 돌면서 망설여 졌지만 

나는 그냥 감기로  이비인후과를 가는 거와 비슷하다 생각하고 나니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도 보고 검사도 잘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난임검사 결과로는  저는 난소기능이 떨어져 있었고, 남편은 정자직진운동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저의 첫 시도는 인공수정이었으나 실패로 끝이 났고 기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임신을 바라다 올해 9월이 되었을 때 또 생리가 터져 이렇게 기다리고만 있다가는 올해안에 임신이 되지 않겠다 싶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장우현선생님도 시험관아기를 권해주셨고 일사천리로 바로 약 처방과 복잡한 스케줄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들에게 이끌려 척척 진행이 됐습니다.

 

 삼신 의사라고 소문이 무성한 장우현선생님은 친절을 바탕으로 믿음직 스러우셨고, 실력 또한 경험에 비추어 볼때? 또는 후기들에 비추어 볼때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뭐.. 역시 굿...ㅎㅎ

  (내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친절한 의사선생님/ 진료실 들어갈 때 늘 명절 때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을 만난 듯한 반가움으로 인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과 팀원들 답게 간호사선생님들 또한 전문 지식을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고, 업무를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는 스킬에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물론 내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친절한 간호사선생님들 놀라움 : O ) 덕분에 이 병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의지하며 맹신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 )  

 

- 시험관 과정 동안에는 짧게 ㅎ-ㅎ

1. 배주사를 맞으며 난자를 키우는데 난소기능저하로 인해 난자가 3개밖에 생기지 않아 많이 속상했지만 상태가 나름 괜찮아 다행이었습니다.

2. 난자채취하는 날도 무섭긴 했지만 마취로 인해 그냥 위내시경하고 집에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서워마세요)

3. 3일간 배양 후  2개의 배아를 이식하는 날에는 수면양말, 배 핫팩, 편안한 소파에 누워서 각종 과일을 먹을 수 있는 호사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1개는 냉동) 

4. 이식한 날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먹고 싶은것 마음 껏 먹고.. 이제 드디어 긴 스케줄이 끝났구나.. 2번은 못하겠다 하는데 이식 8일 쯤 테스트기에 흐릿한 2줄을 봤습니다^^ 성공

5. 유산방지목적으로 프로게스테론 엉덩이주사를 1cc 씩 10주간 맞고 있는데 주사부위의 뭉침과 가려움으로 인해 시험관 과정에서 제일 힘든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처음 아기집 보는 날 이란성 쌍둥이인 것을 보고는 엉덩이 주사 쯤이야!!!! 더 힘내서 맞을 수 있을 것 같은  아니 주사 쯤 맞아야지!! 하는 느낌이라 질정으로 교체하는 것은

    고이 고이 마음속에 넣어 두었습니다.

 

이란성 쌍둥이에 심지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성공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 초음파를 보면서 정말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좋은 시절에 잘 타고 나서 경험도 풍부하고 성공률도 높은 유명한 난임병원의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을 만나 즐겁게 시험관아기의 배아이식에 도전했고   

현대의 발전한 의료기술이 몸소 경험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 임신 9주차 방문이 마지막 방문이 될 것 같은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병원에 방문하여 이렇게 큰 것(?)을 얻어가면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로 대신하기에 너무 너무 염치없습니다.

  그래도 너무 너무 다들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 정말 좋으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최고)

 

 

추가 : 세화병원 안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놀랐습니다. 병원 입구에 가면 늘 손님이 많아 주차공간이 부족해도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주차요원님들이 든든하게 안내해주시고, 아침일찍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에는 병원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시는 청소부 이모님들도 내 엄마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셨고, 원무과선생님들도 친절하게 안내 또는 설명해주시고, 주사실 선생님도 꼼꼼하게 약명을 확인하고 설명도 꼼꼼히 해주시고 , 영상의학과, 임상병리과 선생님도, 수술방 선생님들도 친절하다 말씀드리기에 너무 입이 아픕니다ㅎㅎㅎ 죄송 생략..... 너무 너무 친절하십니다. 다른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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