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타병원에서 몇차례 인공수정 실패를 거듭하면서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된 세화 병원!!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병원을 방문 했죠.
저 병원에서 안되는데 여기는 될까...
사실 큰 기대없이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렇게 세화에서의
한번의 인공수정을 실패한 뒤,
이제 더이상 내인생에 병원은 없단 생각으로 포기를 했죠.
그리고 한달간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어요... 그렇게 벌써 올해도 10월....
한해 한해 나이는 차고, 몇차례의 실패가 거듭 될 수록 점차
무섭고 두려움만 커져가는걸 느끼는 제자신을 발견하면서
이대로 있어서 되겠나 한달 쉬었는데 제 맘이 또 조급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 차라리 이렇게 조급한 마음 가지며 지낼바에 이왕 시작한거
올해까지는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또 한번의 병원을 방문합니다.
그러고는 망설임없이 바로 시험관으로 돌입했습니다.
사실 시험관도 한번에 되는 분들이 극히 드물어서 기대없이 시작했어요.
그냥 될때로 되라 한번에 되면 좋겠지만 정말 큰기대 1도 없이,
안되더라도 난 실망하지 않을거야!
내가 해볼수 있는데까지는 해보고 포기해도 할거야!
이맘으로 차곡차곡 일정에 맞추어 제 속도를 지켜 나갔죠.
그렇게 11월!! 5과 원장님과 인연이 된지 두번째
한번의 인공수정과 한번의 시험관으로 저는 지금 임산부가 되었네요^^
입덧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임신테스트기에 두줄이 나오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시험관을 하는 동안은 많이 힘들고 지치기도 합니다만,
원장님만 믿고 꿋꿋이 보내온 결과 이렇게 한번에 기쁨을 만끽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5과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같이 신경써서 지켜주신 5과 간호사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이제 세화와의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한자 적어 봤습니다.
다시 한번 세화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지금 이 애기와 출산까지 화이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