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네요ㅎㅎ
결혼하고도 임신이 안되어서 초조해하다가도
언젠가는 될꺼야 하는 가벼운마음으로
다른병원에 진료를 봤었어요
난포터지는 주사 맞고 날짜까지 받았는데도 실패..
자연적으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1년여가 지나도록
계속되는 자연임신 시도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주변 지인들 소개로 세화병원에 왔어요


난임으로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명성을 듣고
믿음과 부푼맘을 안고 날짜를 쪽집게처럼 잘 맞추신다는
5과 이정형원장님께 진료받기로 했습니다.


이정형 원장님께 난임검사를 받고 결과를 들으니 다낭성증후군이라 하였습니다. 그것도 심한편에 속해서 인공수정도 힘들고 자연임신도 힘들거라 하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원장님께서 그래도 일단 약으로 날짜잡고 시도를 해보고도 안되면 시험관으로 하자 하셨습니다.
그얘기듣고 그날 마음을 많이 내려놨었죠. 일단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믿고해보자 했더니
어쩜 그렇게 날짜가 쪽집게신지 첫 시도 만에 한방에
임신이 되었네요ㅎㅎ 다담주면 졸업해도 되겠네요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ㅎㅎ


첫방문때 떨리는맘과 걱정스러운맘이 한가득이었는데 이은혜 간호사님이 따뜻하고 친절하게 설명하여주시고 맞이해주셔서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처음해보는 난임검사에 얼마나 떨었던지.. 곁에서 많이 다독여주시고 안심시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기집 초음파 사진 주시면서 같이 기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정형원장님 이은혜간호사님 넘 감사드려요ㅎㅎ 덕분에 "엄마,아빠"가 될 수 있네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