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편은 30대 후반 결혼 5년차에 접어드는데 주변에서 계속 아기 소식은 없냐고 자꾸 물어보기도 하고 시도는 오래 하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있어서 안되는 건 아닐까해서 지인의 추천(시험관 1차로 세화에서 임신 성공했어요!)으로 세화병원을 찾았어요.

상담 선생님과 상담 끝에 5과 원장님께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요.
난임 검사 결과 저는 모두 정상, 남편은 정자 운동성 부족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어요.

우선은 알려주신 배란일에 맞춰서 몇 번을 시도하게 되었는데 왜인지 임신이 되지가 않아서 인공 수정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남편도 저도 업무량이 많아 매일 피곤함에 늦게 자는게 일상이어서 그런지, 안타깝게도 1,2차는 실패하게 되었어요.

2차는 수치 상 착상까지는 갔으나 화학적 유산으로 실패.

그 후 한 두 달 정도 쉰 후 인공 3차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사실 인공 3차는 성공담이 거의 없어서 큰 기대없이 도전하게 되었어요.
이번엔 업무도 재택 근무로 변경하고 최대한 많이 쉬려고 노력했어요.

그 덕분인지 1차 피검사에서 무려 1000이 넘는 수치가 나왔고
저는 쌍둥이 임신으로 이제 다음 주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병원을 너무 너무 무서워하는데 세화 병원다니면서 5과 원장님, 5과 간호사 선생님, 그리고 3층 간호사 분들, 채혈실, 주사실, 심지어 주차장 관리하시는 분까지 너무 따뜻하고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다시 이런 분들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병원 정말 졸업하기 아쉬워요ㅠ

인공 수정 시술하면서 어깨 꼭 잡아주시면서 꼭 잘 되길 바란다고 말씀해주셨던 이정형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괜히 겁주고 냉정하게 말씀하시는 의사분들 만나면 너무 힘든데 허허 웃으시며 괜찮다고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항상 세심하게 따뜻한 말씀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셨던 5과 간호사 선생님 정말 최고에요!

무사히 잘 출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5과 원장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