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4번의 계류유산을 겪고, 이후 2년정도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이제는 정말 포기해야겠다 생각했을때

기적처럼 지금의 아이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유산을 겪으신 분들은 다 공감하시겠지만,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었습니다.

이전에도 항상 심장이 뛰고 난 다음 7주정도에 계류유산이 일어났었었고,

심지어 4번째 유산 당시에는 다른 병원에서 유산방지처방을 받고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주수에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잃었습니다.

장우현선생님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계셔서, 적극적으로 유산방지 처방을 해주셨고

무엇보다도 항상 걱정말라며 웃으면서 말씀해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한결 덜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고비였던 7주를 무사히 넘기고, 이제 곧 10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임신초기라 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지내고있지만

항상 같은시기에 아이를 잃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있을때

저에게 한가닥 희망을 보여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