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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세화병원

Congratulation

고마워요 세화병원

3과 정수전 원장님, 정지혜간호사님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닉네임 : 김*현 | 작성자명 : *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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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까꿍이 엄마 아빠에요.^^

6월 19일 졸업하고 7월 초에 마지막 면역 주사 맞구, 이제야 고마움을 전하러 왔네요.

저희는 늦은 나이에 결혼한 늦깍이 부부였어요.

누구보다 이쁜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음처럼 쉽지않아 세화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그때 생각하니, 또 울컥해지는데 ㅎㅎ

처음 해보는 난임시술, 지금 성공담을 남기고 있는 많은 분들도 아직 아기를 기다리는 다른 엄마들도 아실거에요.

주사 맞는 과정, 난자를 체취하는 과정등등이 정말 신경쓰이고 많이 힘든 시간들이라는 걸요.​

기다림과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음 난임 시술을 기다리는 시간,

직장 스케쥴도 맞추어야 하고, 안 먹던 약도, 좋다는 음식도 챙겨먹고, 운동하고 좋다는 한의원가서 약도 먹어보고,,,,,​

​저희 언니는 다산모 애기 옷도 가져다 주고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힘든 시간속에서도 그래도 힘을 낼 수 있었던건,

병원방문을 하면 항상 환하게 웃어주시던 정수전 원장님, 정지혜 선생님

배아 상태가 좋다고 기대해보자면서 항상 힘을 복돋아 주시고, 착상에 실패해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날은

저보다 더 걱정해주시면서 위로해주셨죠. (저희도 그런 날은 많이도 울었습니다 ㅎㅎ) ​ 

항상 꼼꼼하게 검사 결과며 약먹는 거 잘 챙겨주시고, 좋다고 하는 거 다 해보고 다음시기에 오라고 이야기해주시고,

2차시기에 알 수 없는 조급함에 좀 예민했었는데, 찬찬히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하나하나 고마움을 생각하려니, 헤아릴 수 없네요.^^

다행히 3차시기에 튼튼한 동결배아가 나와 착상에 성공해서 지금은 17주차 임산부가 되었답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배아가 달처럼 이쁘고 동그래서 사진도 찍었어요.ㅎㅎ

원장님도 배아가 달처럼 이쁘다고 이번에는 잘 될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잘되었어요!!^^ 

처음 임신테스트기 해본 날, 두줄은 보였으나 의심스러웠죠. (지난 번에도 이렇게 나와도 잘 안된 적이 있어서요)

첫번째 피검날 수치를 듣고 제 귀를 의심했더랬죠. 혹시 쌍둥인가 하는 이른 걱정, ㅎ

그리고, 첫번쨰 초음파 보던 날, ​동그란 아기집 하나가 보이던 날, 아직도 기억나요.

오빠도 울고 저도 울고, 원장님도, 선생님도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시고 ​^^

그래도 불안하니, 안정하라는 이야기에 졸업하는 순간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저희를 담당해주셨던 정수전원장님, 정지혜 간호사님의 많은 관심과 배려, 정성덕분에

우리 까꿍이와 저희는 예상 시기보다 훨씬 더 일찍 졸업을 했던 것 같아요.

졸업하자는 이야기가 어찌나 실감이 안나던지요. 그때는 ^^​

 

자식은 인력으로 안되고, 삼신 할매가 점지하는 것이라고 해서,

솔짓히 저희는 동결배아가 안되면 그냥 하지말자는 심정이었어요. 저희 나이도 있고해서...

하지만, 정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나요. 

많은 분들의 고마운 손길로 도움으로 소중한 아이를 품게되어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농담처럼 우리 아기를 키운건 7할이 약물이야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엉덩이가 주사 맞을 자리가 없이 돌덩이처럼 단단해지고, 배에 멍이 가득해 혼자 놓기도 겁도 난 시간도 있었지만,

참고 견디니 이런 날도 오네요.

주사 맞으러 가면, 주사 놔주시면서 마사지 많이 하시라고 걱정해주시던 주사실 선생님, 

배에 멍이 많아 걱정해주시던 간호 과장님,

모두 고맙습니다. (수상 소감이야기하는 줄 ㅎㅎ)   

그리고, 졸업한다니까, 함께 축하해주던 원무과 선생님, 

좁은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차 이동시켜주시던 분들도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

그리고, 지금도 병원을 다니면서 힘든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많은 분들에게

지금 이 시간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믿고 기다리면 힘든 시간 지나가고 ​환하게 웃는 때가 정말 함께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음식, 영양제 잘 챙겨드시고 항상 건강 챙기세요. ​

힘내시라는 이야기 꼭 드리고 싶네요.

 

정수전 원장님, 정지혜 간호사님 언제 애기 초음파 한번 보러 갈께요.

우리 까꿍이 이만큼 큰 거 보시면 엄청 좋아하시겠다^^

​정수전 원장님, 정말 저희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선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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