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상 유산을 겪고 일년이 넘는 동안 자임이 되지 않아 시험관 할 목적으로 주변 추천을 받아 세화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세화병원은 1층부터 5층까지 정말 친절하지 않은 곳이 없어요. 여기 근로환경이 그렇게 좋나ㅋㅋㅋㅋㅋ 라고도 생각 했었네요^^;;

저는 처음에 선생님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방문했고, 대기하는 동안 블로그에서 8과 조무성 쌤과 진행하신 분의 글을 읽고 8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런데 정말 정말 잘한 선택이였어요!!

제가 지금까지 만난 의사선생님들 중에 조무성 선생님은 가장 유쾌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겁 많은 저를 웃겨주셨던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인형인 저에게 정말 안성맞춤 선생님이셨어요 ㅠㅠ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 정말 조무성쌤 선택하심 후회 안하실거에요.

난임검사 시에 하는 자궁경과 조영술을 선생님께 받을 때도 저는 겁이 워낙 많아 덜덜 떨면서.. 괜히 막 더 소리지르고 아프다고 하는데도 그 상황에서도 저를 웃겨주셨던 분이세요ㅠㅠ 이후 모든 과정 속에서 선생님을 신뢰하고 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이후 선생님이 저희 부부의 결과를 보시고 양쪽의 문제로 인해 자임은 힘들 수 있다곤 하셨지만 첫 달은 자임을 시도해보자고 하셨고 그게 정말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자임에 성공했거든요ㅠㅠㅠ 선생님이 조영술, 자궁경 시술해주시고 정말 제 상태에 맞게 주사 등 적극처방!!! 해주시고 날짜도 기가막히게 잡아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피검 때 6점대가 나왔었는데... 선생님께서 직접 주사실 올라오셔서(콩주사 맞던 중이였거든요)

얼굴보고 결과 알려주시면서 더블링만 잘 되면 예후는 괜찮을거라고 말씀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희망 없는 수치였을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ㅠㅠ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이제 졸업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있는데, 

이미 제 친구 부부에게도 조무성 선생님 추천했고요 ㅠㅠ

제가 알지 못하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망설이지 말고 하루 빨리 방문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세화병원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건 물론이고 정말 정말 따뜻한 병원입니다.

아참, 8과 간호사님은 또 얼마나 친절하시게요.. 갈 때마다 늘 안부 물어봐주시고 정말 편안하게 해주세요ㅠㅠ 

다음번 또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무조건 조무성쌤한테 믿고 맡길겁니당

조무성 선생님, 간호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