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 다른과에서 여러번 시도를 했었지만 쉽게 되지 않던 임신을 6과에서 한번만에 임신 성공을 하여 사랑스러운 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일년 뒤 자연임신이 되었지만 유산이 되어 소파수술을 받은 뒤부터 다시 임신이 어려운거 같아 6과 유지희 선생님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초음파를 보시자 바로 자궁상태가 좋지 않다며 자궁경 검사를 권하셨고 그결과 자궁유착현상이 있어서 자궁이 막힌 상태였더군요. 한달 한달 아까운 시간이지만 시술을 받고 한달을 쉬고 다시 임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생리 시작하고 초음파를 보는데 안그래도 얇고 상태 안좋았던 자궁이 더욱 너무 얇아지고 상태도 좋자 않았습니다. 그래도 유지희 선생님께서는 가능할수도 있다며 희망을 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시험관을 하고 그결과 1차 피검은 통과했지만 결국 화유로 실패!

그래도 용기를 주시며 다시 시도해보자고 하시는 유지희 선생님의 말씀에 좌절은 그만! 바로 정신차리고 2차 시험관 준비를 하고 약도 먹고 엉덩이가 돌덩이가 되도록 주사도 맞고 아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배란 예상일에 초음파를 확인했지만 자궁의 상태는 좋아지지도 두꺼워지지 않았고.. 선생님은 조금 더 노력해 보자고 하셨지만 저에게 느껴지는 실망감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응원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2차 시험관을 도전해보았고 그결과!! 드디어 임신이 되었습니다. 1차 피검 결과 수치가 많이 낮았지만 그래도 임신이라는 사실에 너무 기뻤지만 한달전에 화유를 한 경험이 있어서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었습니다. 2차, 3차 피검 결과 역시 낮은 수치여서 내려놔야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선생님께서는 괜찮다고 절대 포기하지 말자며 저를 다독여주셨습니다.

그렇게 선생님과 같이 노력한 결과 지금 임신 9주 무럭무럭 자라는 태아를 확인하고 드디어 세화병원을 졸업하게 되었네요!! 막상 졸업이라고 하니 마음 한구석에 항상 용기를 주셨던 유지희 선생님과 항상 응원해주시던 친절하신 간호사 선생님이 또 보고 싶을거 같아 눈물이 글썽였네요ㅜㅜ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